정화식품 식중독 유발 살모넬라균 오염 제품 수출
FDA에 1년동안 10번이나 적발되고도 버젓이 판매
한국의 수산가공업체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제품을 2년 넘게 미국에 수출해오다 연방식품의약국(FDA)에 적발돼 통관이 보류됐다.
FDA는 LA항을 통해 수입된 한국 정화식품 오징어 가공제품에서 모두 6건의 살모넬라균 오염사례를 적발했다고 7월 ‘수입거부 리포트’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통관이 보류된 제품은 ‘버터오징어’ ‘통통오징어’ ‘진미오징어’ ‘매운오징어’ 등이다.
이 제품들은 한인타운 마켓에서도 판매되고 있는데 정화식품은 2003년 8월부터 2004년 7월 사이 같은 이유로 모두 열 차례나 통관을 거부당했다.
정화식품USA 관계자는 “7월 적발 물량은 지난해 생산된 제품”이며 “아직 검사도 안 받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발표돼 FDA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2003년까지는 제작·유통과정의 실수로 일부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발생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지난해말 공장을 현대화하고 감독을 강화했기 때문에 현재 생산하는 제품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균으로 면역기능이 약한 노약자가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도 있다. FDA는 2002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에게 ‘수입거부리포트’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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