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자지만 엄마니까 강하다’
나라사랑 어머니회 샌프란시스코 지부의 회원들은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998년 워싱턴 DC에서 한국의 결식아동을 돕자는 취지로 13명의 회원으로 시작, 현재는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미주 15개 지역을 비롯해 한국 일본 홍콩 등에까지 해외지부를 두고 있다.
2000년 7월 설립된 샌프란시스코 지부는 처음 30명의 회원으로 발족, 현재는 159명의 회원과 73명의 후원자가 가입한 봉사단체로 급성장했다.
올해 치른 행사나 준비중인 행사가 넘쳐 날 정도로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동포한마당잔치 부스에 참여 결식아동 돕기 바자회를 통해 8,000천달러의 수익을 올려 전액을 불우아동 돕기에 쓰는 한편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를 찾아 어버이날 잔치를 여는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 7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서부 4개 지역(LA,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샌디에이고) 주최 결식아동돕기 ‘따뜻한 마음, 아름다운 세상’에 참여, 얻어진 순수익금 4만4,000달러를 모금했다. 얻어진 수익금은 한국의 공부방, 고아원 등에 지원하고 베이지역의 아시안 여성보호소(가정폭력)와 같은 비영리단체 등에도 매년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오는 9월 18∼19일 양일 간 한국에서 열리는 결식아동돕기 바자회에 참가하는 샌프란시스코 지부의 권욱순 회장은 후원금을 받아서 한국에서 팔릴만한 물건을 구입, 바자회에서 판매해 얻어진 수익금을 결식아동돕기에 쓴다며 비행기표나 숙식도 일체 회비를 쓰지 않고 개인의 주머니돈을 털어 경비를 쓴다고 넉넉하지 못한 사정을 밝히고 한인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그는 또 일부에선 나라사랑 어머니회가 여자끼리 모인 ‘치맛바람’이나 일으키는 모임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며 우리 모임은 배고픈 아이들이 없도록 만들자는 한가지 목적으로 뭉친 순수 봉사단체라고 밝혔다.
이번 바자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신정은 총무는 내 아이가 먹을 게 없어서 배가 고프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 않나라며 내 아이나 남의 아이나 배고프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아픈 건 마찬가지라며 어머니의 조건 없는 사랑을 강조했다.
후원금에 관한 문의는 925-858-3688.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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