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파이럿츠에 8-7로 무릎
A’s는 타이거즈 잡고 2게임반차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0일 대 피츠버그전에서 6-4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7로 역전패, 후반기 가장 기분 나쁜 패배를 안고 플레이오프 전도에 또다시 빨간 불이 켜졌다.
자이언츠는 이날 피츠버그에서 벌어진 파이럿츠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홈런 4방, 장단 13안타를 퍼붓고도 10안타의 피츠버그에 역전패, 전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8회까지 6-4 리드를 잡고 승리가 눈에 보이던 자이언츠는 8회말 불펜과 디펜스의 몰락으로 역전 당한 뒤 9회초 다시 동점을 이루는 투지를 보였으나 9회말 굿바이 안타를 얻어맞고 1점차 분패를 당했다. 자이언츠는 이날 유격수 코리 랜섬이 8회말 1사후 피츠버그의 C. 윌슨이 날린 더블 플레이성 땅볼을 알을 까는 바람에 파이럿츠에 추격의 기회를 허용했다. 3아웃 대신 1사 1, 3루 찬스를 잡은 파이럿츠는 자이언츠의 불펜 투수 제이슨 크리스천슨을 제물로 삼아 타이크 레드먼이 통렬한 동점 2루타를 날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속 타자 험베르토 코타의 좌전 적시타로 7-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자이언츠는 9회초 마이클 터커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7-7 원점으로 돌렸으나 9회 말 랍 맥코이악에게 통한의 굿바이 안타를 얻어맞고 분패했다.
자이언츠는 이날 배리 본즈가 시즌 30호 홈런을 뿜었으며 A.J. 프레진스키, 마이클 터커(2홈런) 등이 홈런을 뿜었으나 4방의 홈런이 모두 영양가 없는 솔로에 그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자이언츠는 이날 패배로 선두 다저스에 또다시 7게임반차로 밀려났다.
한편 오클랜드 A’s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5-4로 일축하고 2위 텍사스, 에너하임등과의 간격을 2게임반차로 늘렸다.
A’s는 10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타이거즈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배리 지토가 7이닝 동안 3실점으로 역투하고 3회 말에 터진 에릭 차베즈의 3점 홈런에 힘입어 1점차로 신승했다.
A’s는 이날 3회 말까지 4-0리드를 잡고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으나 타이거즈의 끈질긴 추격전에 고전했다.
4-0으로 리드 당한 타이거즈는 4회초 C. 몬로의 희생플라이로 4-1로 추격한 뒤 5,7,8회 각각1점씩 올리며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나 6회말 에릭 번즈의 적시타로 5-2로 도망간 A’s를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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