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최성 의원 LA방문
“알 카에다 조직이 10년 전부터 한국 본토를 테러 대상으로 삼았다는 사실이 국정원 간부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한국의 안보개념이 대북 중심에서 대 테러안보로 확대돼야 합니다.”
김선일 청문회에서 날카로운 질문으로 TV 화면에 자주 등장하던 최성 의원(열린우리당·사진)이 6일 한미평화협회 초청으로 LA를 방문했다.
최 의원은 청문회 얘기가 나오자 금세 “대북 안보가 절대 비중을 차지하던 시대에서 테러조직으로부터 한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시대로 변했다”며 “안보시스템의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방미 기간애 ‘한미관계와 대북관계’를 주제로 강연회를 갖고 재외동포 권익증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남북 교류협력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을 이끌고 5월 말 방북한 결과도 보고한다. 재외동포 안전과 관련해서는 “미주 한인들을 만나 요구사항을 청취한 뒤 입법 활동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의원은 학자 시절에는 북한문제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저서인 ‘북한학 개론’이나 ‘북한 정치사’ 등은 한국의 대학가에서 북한 수업 교재로 사용되고 있고 최 의원 본인 역시 대학가에서 인기 강사로 활동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에서 햇볕정책의 골격을 짰고 국회 입성 뒤에는 여야 의원 70명이 참가하는 남북교류협력의원모임대표를 맡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 의원은 10일까지 LA에 머문 뒤 워싱턴으로 이동,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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