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누드 말고 노래로 클래요
3인조 여성 그룹 클레오가 1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클레오는 최근 5집 앨범을 발표하고 요즘 신나는 댄스곡 ‘in&out’을 앞세워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요계에 데뷔한 지 어느덧 6년째를 맞이한 클레오. 하지만 그녀들을 만나면 만만치 않은 관록보다는 늘 ‘신선함’이란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특히 이번에는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고 새로운 음악으로 나타나 그런 느낌이 한결 더하다.
클레오는 이번에 기존 멤버 하나와 현정(24)에 새로 예빈을 식구로 맞이했다. 팀의 막내인 예빈(22)은 지난해 방영된 KBS 2TV 드라마 ‘로즈마리’에 수록된 ‘예감’과 ‘너무 사랑했다고’를 부른 신인 아닌 신인이다. 클레오의 리더인 하나는 “예빈이는 가창력이 뛰어나고 애교도 많아 기대가 크다”고 막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정 또한 “예빈이가 가세한 이후 전보다 더욱 자주 모이게 됐다”면서 “세 명이 모이면 좋아하는 탕수육을 먹으며 수다를 떤다. 이렇게 만나는 것이 팀워크를 높여주고 있다”고 자랑했다.
클레오는 새로운 분위기에 걸맞게 음악도 확 바꾸었다. 클레오는 “4집까지는 주변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된 곡들이 주로 실렸다면 5집은 우리가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많이 담으려고 애를 썼다”고 강조했다. 클레오는 이번 음반에 평소 자신들이 즐겨듣던 비트가 강한 곡들을 주로 담았다. 그래서 그녀들은 이번 앨범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빡빡한 일정과 음악에 묻혀 지내지만 그녀들은 모두 한창 남자친구에 관심이 많을 20대 초반의 나이. 하나는 “얼마 전 남자친구와 헤어져 지금은 없다”고 외로움을 호소했다. 그녀는 “조한선처럼 터프한 스타일의 남자가 이상형이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반면 현정은 사슴 같은 눈망울을 가진 조현재 스타일을,예빈은 정우성처럼 분위기 있는 남자가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누드 강요설’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던 클레오는 요즘도 가끔씩 누드 촬영에 대한 풍문이 등장하곤 한다. 그러나 클레오는 “음악으로 승부하는 가수가 되고 싶기 때문에 누드를 찍지 않을 것이다”고 자신들에 대한 괜한 억측과 뜬소문에 대해 확실하게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사진=이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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