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인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병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맥코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와의 경기에 포터킷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장, 4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해 5안타 1탈삼진으로 3실점했다.
김병현은 이날 팀이 12-7로 승리한 덕분에 패전을 면하며 올 시즌 3패를 그대로 유지했고 방어율만 4.29(종전3.98)로 치솟았다.
1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김병현은 2회에도 산발 1안타로 막아내며 호투했지만 3회들어 제구력이 흔들려 대량 실점했다.
김병현은 4-0으로 앞서던 3회 선두타자 카노에 좌월 2루타를 맞은 뒤 보크로 3루 진루를 허용했고 파사노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맥도널드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내줬다.
이어 로드리게스를 몸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김병현은 필립스에게 우중월 투런홈런을 맞았고 벤토에 우전안타를 내줘 다시 흔들렸지만 켈리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김병현은 4회에도 안타와 폭투로 2사 3루까지 몰렸지만 파사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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