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튼 브래들리(오른쪽)가 3회말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타구를 점프하며 잡아낸 뒤 동료 데이브 로버츠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다저스 12-3, 3.5게임차 선두
LA 다저스가 팀의 핵심선수 3명이 트레이드되는 어수선한 상황속에서도 조 2위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적지에서 대파하며 주말 원정 3연전을 산뜻한 승리로 출발했다.
30일 샌디에고 페트코팍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서부조 1-2위팀의 충돌에서 다저스는 0-1로 뒤지던 3회말 센터필더 밀튼 브래들리가 파드레스 필 네빈의 투런홈런성 타구를 펜스위로 뛰어오르며 백핸드캐치로 잡아낸 뒤 4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는 등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펼친 데 고무돼 장단 15안타로 파드레스 마운드를 맹폭, 12-3의 대승을 거뒀다. 브래들리는 이날 투런홈런 2방으로 4타점을 뽑아냈다. 이날 3명이 라인업에서 빠지는 바람에 단 22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른 다저스(60승42패)는 4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다저스 킬러’로 명성을 날리던 파드레스 선발 애덤 이튼을 KO시킨 뒤 순항한 끝에 압승을 거두고 파드레스(57승46패)와의 격차를 3게임반차로 벌렸다. 다저스 선발 제프 위버는 브래들리의 호수비에 힘입어 8이닝을 4안타 1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8승(10패)째를 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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