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1급투수 2명 확보
LA 다저스와 플로리다 말린스의 빅딜에 가려 빛을 잃었지만 뉴욕 메츠 역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하루 앞둔 30일 2개의 빅딜을 터뜨려 일급 선발투수 2명을 확보하는 짭짤한 소득을 올렸다. 이로써 메츠의 서재응(27)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난 것은 물론 마이너리그 강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메츠는 이날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각각 우완투수 빅터 잠브라노와 크리스 벤슨을 영입했다. 잠브라노(9승7패, 방어율 4.43)와 벤슨(8승8패·4.22)은 모두 소속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수들로 메츠는 내야수 타이 위깅턴과 팀의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들을 대거 희생시켜 이들을 한꺼번에 붙잡으며 선발 로테이션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메츠의 선발진은 탐 글래빈-알 라이터-스티브 트랙슬-잠브라노-벤슨으로 짜여지게 됐으며 설자리를 잃은 서재응(4승7패·4.86)은 불펜이나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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