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이 LA 다저스로 전격 트레이드돼 다저스에 또 다시 ‘코리안 열풍’이 불어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저스, 폴 로두카 등과 트레이드
“한인많은 LA서 뛰게돼 기쁘다”
랜디 존슨과 삼각 트레이드땐 애리조나 갈수도
‘빅초이’ 최희섭(25)이 LA 다저스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비공시(Non-wavers)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하루 앞둔 30일 팀의 올스타 캐처 폴 로두카와 탑 셋업맨 기예르모 모타, 외야수 후안 인카나시온 등 3명을 플로리다 말린스로 보내고 1루수 최희섭과 우완선발투수 브래드 페니, 마이너리그 유망주인 좌완투수 빌 머피를 받아오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저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페니와 머피, 외야수 제이슨 워스와 마이너리그 유망주 등을 묶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초특급 에이스 랜디 잔슨과 베테랑 외야수 스티브 핀리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넌트레이스의 판도를 좌지우지할 이 트레이드는 거부권을 갖고 있는 잔슨이 좀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최종결정을 미뤄 31일 오전에야 최종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트레이드에서 최희섭도 D백스행 패키지에 포함될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으나 현재로서는 그가 LA에 남겨될 가능성이 높다. 최희섭은 다저스에 오면 주전 1루수로 뛰게 될 전망이며 현재 1루를 보고 있는 숀 그린은 원래 포지션인 라이트필더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31일 오후 1시(서부시간)다.
이날 예정됐던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 시작 30분전에 트레이드를 통보받은 최희섭은 에이전트를 통해 “한인이 많은 LA에서 뛰게 된 것은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팀에 꼭 필요한 타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뉴욕 메츠의 서재응은 이날 메츠가 트레이드를 통해 일급선발투수인 크리스 벤슨과 빅터 잠브라노를 영입함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리는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 로스터 잔류도 불투명하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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