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자존심은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알로하 현대/기아의 한인 세일즈맨 3명이 뭉쳤다.
지금까지 니미츠 알로하 현대/기아에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한인 세일즈맨이 없어 영어가 서툰 한인들이 차를 구입할 때 큰 불편을 겪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김 혁, 제이슨 정, 샤론 한 등 한인 세일즈맨 3명이 한국어로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고 있다.
한국차 판매를 통해 최고의 세일즈맨을 꿈꾸는 이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먼저, 김혁 어시스턴트 메니저(사진 맨 위)는 베테랑 자동차 세일즈맨이다. 자동차 세일즈 경력 4년차인 그는 혼다와 닛산 딜러를 거쳐 올해 초 알로하 현대/기아로 자리를 옮겼다. 김씨는“과거와 달리 이제 한국차는 일본차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품질이 향상됐다”며 “제이디 파워사가 ‘2004년 신차 품질조사(IQS)’를 실시한 결과 쏘나타가 중형차 부문 1위, 싼타페와 엑센트는 소형SUV와 소형차 부문 2위를 차지하는 등 최상의 품질로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철저한 프로정신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김혁은 “한국차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진 만큼 가격과 품질면에서 고객들이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슨 정씨(사진 가운데)는 한국에서 은행원으로 근무하다 하와이로 유학, 공부를 마치고 자동차 세일즈맨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한인고객에게는 특별히 커미션을 생각치 않고 최하가격으로 상담을 해주고 있다”며 “언어 불편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프로모션을 한국어로 꼼꼼히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차에 대한 외국인들의 선호도는 크게 달라진 반면 한인들은 아직도 옛날 인식을 버리지 못했다는 정씨는 “비슷한 가격대에서 다른 브랜드의 차와 비교해도 한국차만큼 실용적인 자동차도 없다”며 한인들이 한국차를 많이 타 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 알로하 현대/기아에서 한인들의 한국차 구매율은 100명중 1.5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세일즈팀의 막내격인 샤론 한씨(사진 아래)는 항상 발랄하고 상냥한 얼굴로 고객을 맞는다.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잘 살려 고객이 추후 불만이 없도록 상담부터 최선을 다한다는 샤론 한은 앞으로 최고의 세일즈우먼이 되겠다는 당찬 각오도 갖고 있다. 자동차 세일즈가 여성으로 쉬운 직업은 아니지만 여자이기 때문에 유리한 점도 많다며 내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고 소개로 찾아오는 고객도 점점 늘고 있다고 한은 말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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