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9-7 로키스

LA 다저스(58승40패)가 중심타선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콜로라도 로키스(42승57패)를 9-7로 물리쳤다.
다저스는 26일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카즈히사 이시이가 4회만에 10안타(6실점)를 두들겨 맞고 KO됐다. 그러나 3번타자 폴 로두카가 4타수2안타로 2득점에 1타점, 4번 에이드리언 벨트레가 시즌 28호 솔로홈런에 2타점, 5번 밀튼 브래들리가 4타수3안타에 3타점을 올려 난타전에서 승리했다.
5회 브래들리의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6회말 7-7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 로두카와 브래들리가 각각 2루타로 1점씩 불러들여 승부를 갈랐다. 7이닝을 끝으로 앞선 경기에서 42연승으로 올해 단 한번도 진 적이 없을 정도로 불펜이 막강한 다저스는 9회말 클로저 에릭 간예가 등장, 철문을 내리며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