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즈 장쾌한 홈런, 자이언츠는 역전승
A’s와 자이언츠가 후반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A’s는 15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와잇삭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에릭 차베즈가 홈런 포를 뿜고, 리치 하든이 8이닝동안 2실점 역투를 펼친 데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자이언츠 역시 같은 날 저녁 덴버 쿠어즈 필드에서 벌어진 락키즈와의 4연전 첫 경기에서 9회초에 락키즈의 에러와 적시타를 묶어 4득점, 7-5로 역전 승했다.
A’s는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에릭 차베즈가 장쾌한 홈런을 뿜어 건재함을 과시, 크게 고무된 가운데 신예 리치 하든이 와잇삭스 타봉을 4안타 2점으로 틀어막고 손쉽게 승리했다.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6주간 결장했던 차베즈는 이날 3-0으로 리드하던 5회말 통렬한 좌월 솔로 홈런을 뿜어 후반기를 향한 힘찬 기지개를 켰다.
4회말 바비 클로즈비의 2루타로 선제 점수를 올린 A’s는 에릭 번즈와 마이크 캇세이의 타점으로 3-0리드를 잡고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와잇삭스는 7회초 매글리오 오도네즈의 투런 홈런으로 4-2로 추격했으나 도텔 등의 역투에 눌려 추가 점수에 실패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콜로라도 락키즈와 23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7-5로 신승했다.
1회말 콜로라도에 2점을 허용, 불안한 스타트를 보인 자이언츠는 4회초 J.T 스노우의 2루타에 힘입어 3-2로 역전 한 뒤 5회말 래리 워커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다시 경기를 4-3으로 역전 당했다.
승부의 갈림길을 9회초. 콜로라도의 클로저 션 샤콘의 난조로 만루 찬스를 잡은 자이언츠를 JT 스노우의 데드볼과 와일드 피칭을 묶어 단숨에 4점을 올리며 승부를 판가름냈다. 콜로라도는 연속되는 만루의 위기에서 반즈에 견제 투구를 던지다가 치명적인 2실점 와일드 투구를 던지는 바람에 맥빠진 역전패를 당했다.
락키즈는 9회말 캐스틸라의 적시타로 7-5까지 추격했으나 주자 1, 2루에 두고 슬러거 래리 워커가 1루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자이언츠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조 선두 다저스가 D백스에 4-3으로 역전승하는 바람에 여전히 반게임 차 2위에 머물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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