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스전 선발등판
서재응(27·뉴욕 메츠)이 16일 홈구장인 뉴욕 셰이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후반기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9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광주일고 2년후배 최희섭(25)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는 바람에 퀄리티피칭에도 불구, 시즌 5승달성에 실패하며 전반기를 4승5패, 방어율 4.78로 마감했던 서재응은 이번 경기에서 호투해야 선발 롱런을 기대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상대인 필리스는 전반기 동부조 1위팀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1위인 거포 짐 토미가 버티고 있고 마운드 상대인 케빈 밀우드(6승5패·6.75)도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베테랑이어서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서재응이 통산 필리스 상대 방어율이 2.84로 매우 좋아 팀 타선이 올해 6점대 방어율을 보이고 있는 밀우드를 잘 공략해준다면 승산을 충분하다.
한편 마이너리그 재활을 계속하고 있는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17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 소속으로 선발 등판하는데 이번에도 부진을 보일 경우 빅리그 복귀가 완전히 멀어질 것으로 보여 운명을 건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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