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외 일본, 중국, 필리핀어 안내 책자 발행
올 선거 때는 장애인이나 영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투표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9월과 11월 예비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막판 선거 준비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해는 특히 선거 당일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영어를 모르는 주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안내책자가 제공된다.
우선, 맹인을 위해 ‘이어폰 보이스’ 투표제가 실시되며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는 튜브를 이용한 투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간단히 누를 수 있는 터치패드 시스템도 도입된다.
또한 자동차에서 내리기 힘든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해 가두 투표제도 이번에 새로 실시된다.
뿐만 아니라 각 투표소에는 영어 외에도 일본어와 중국어, 그리고 필리핀어인 일로카노어로 된 안내책자가 배치되게 된다.
하와이 선거위원회는 올 선거 당일 신속한 투표와 개표를 위해 전자투표를 처음 실시할 예정이다.
선거일에는 주전역에 총 353곳에 투표소가 마련되며 약 3천5백명의 직원이 배치, 투표 안내를 하게 된다.
하지만 13일 현재 필요한 인원의 3분의 1 수준인 1천3백명만이 채용된 상태다.
따라서 선거위원회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투표관리 직원은 미국 시민권자로 16세 이상의 하와이 주민이면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다.
단, 18세 이상은 반드시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이들은 1시간 반 정도 교육을 받은 뒤 선거일 오전 5시30분~오후7시30분까지 각 투표소에서 일을 하게 되며 급료는 75~140달러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한편 지난 2002년 선거 때 하와이주는 총 67만6천2백42명의 주민이 등록했으며 57%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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