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14일 첫방송
시청률 조사기관따라 ‘황태자…’와 승패갈려
‘단짝 동갑내기 연기하기’는 일단 무승부!
연예계에 소문난 ‘81년생 동갑내기 단짝’ 송혜교와 성유리가 안방극장 첫 대결에서 모두 승자가 되는 결과를 얻었다.
송혜교 비 주연의 KBS 2TV 드라마 ‘풀하우스’가 14일 첫 전파를 타면서 성유리 차태현 주연의 MBC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과 정면대결을 펼쳤기 때문이다. 첫 대결 결과는 무승부.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서 ‘풀하우스’는 21%를 기록해 19.8%에 그친 ‘황태자의 첫사랑’을 눌렀다. 하지만 또 다른 조사기관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는 반대로 ‘황태자의 첫사랑’이 22.3%의 시청률을 기록해 17.8%인 ‘풀하우스’를 눌렀다.
이처럼 막상막하의 1라운드 대결을 마친 두 드라마는 앞으로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게 됐다. ‘풀하우스’와 ‘황태자의 첫사랑’은 연예계에서 남다른 우정을 자랑해온 ‘미녀스타’ 송혜교와 성유리의 첫 맞대결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더구나 두 사람의 파트너가 신세대 여성 시청자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비와 차태현이어서 일반 시청자는 물론 방송관계자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일단 ‘풀하우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30%대에 육박하는 28.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황태자의 첫사랑’ 입장에서는 막강한 경쟁자를 맞게 됐다. 반면 ‘풀하우스’는 부담스러운 선발주자와의 첫대결에서 흡족한 결과를 얻어 앞으로의 행보에 힘을 얻었다.
‘풀하우스’가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송혜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연인 이병헌과 결별하는 아픔을 겪은 송혜교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 ‘풀하우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중국 태국 등 과감한 해외 로케,막강한 여성팬을 자랑하는 멀티엔터테이너 비와의 호흡이 초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수목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이 이 두 작품의 경합으로만 그칠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SBS가 ‘섬마을 선생님’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방송하는 새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안방극장에 데뷔하는 인기그룹 god의 멤버 윤계상을 비롯해 김재원 정다빈 김민희 등 쟁쟁한 스타들의 면모가 결코 ‘풀하우스’나 ‘황태자의 첫사랑’에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쟁쟁한 톱스타들이 몰린 수목 드라마는 시청률 선두자리를 놓고 포연이 자욱한 격전을 펼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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