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카드 수수료가 대폭 인상되고 있어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연체·신용한도 초과사용
각종 수수료 크게 올라
남부시한도 엄격히 적용
크레딧 카드 수수료가 체납 연체자만의 문제가 아닐 정도로 계속 오르고 있다.
14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카드 사용료 청구 기간은 갈수록 짧아지고 납부 시한은 더 엄격해져 제 때에 돈을 갚는 사용자들조차도 벌금을 낼 정도다.
카드 업계는 지난해 수수료로만 430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1년 전 390억달러보다 10.2%가 늘어난 것으로, 수수료 수입이 전체 35%를 차지했다.
카드웹닷컴은 연체 수수료가 올해는 3년전보다 4.54달러 오른 평균 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드 채무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탑 10 카드 발급사의 연체 수수료는 평균보다 더 큰 36.5달러이다.
신용한도 초과 사용 수수료도 3년전보다 17%가 올라 평균 33.5달러 수준이다. 사용료 청구 기간의 마지막 날에만 신용한도를 초과하지 않으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던 카드 업계의 관행은 이미 사라졌다. 이제는 어느 한 순간에도 초과 사용이 발생하면 그 즉시 수수료가 붙고 있다.
현금 대출에 부과되는 수수료는 15년전보다 9배가 비싸졌다. 현금 대출에 붙는 이자도 가장 싼 게 19%다.
일부 카드 발급사는 사용 청구서 발송을 일부러 늦춰 카드 사용자가 돈을 납부할 수 있는 시간 여유를 줄이고 있다. 예전에는 3∼10일의 유예 기간이 인정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봐주는 것도 거의 없을 정도다. 납부 기한을 정확하게 지키지 않을 경우 최고 21.9%의 연체 이자를 물기도 한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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