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주식이 나스닥에 상장된다.
27억달러 증자
인기 검색엔진 구글(www.google.com)이 신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에 상장한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구글은 이날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발표했지만, 나스닥을 택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9억6,200만달러 매출에 1억600만달러 순익을 거둔 구글은 향후 몇 개월 내에 나스닥에 상장해 27억달러의 자본을 모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계획이 성사되면 1999년 차터 커뮤니케이션의 37억달러에 이어 나스닥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기업공개가 된다.
전통 기술주들이 등록되어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도 구글에 끈질긴 구애 작전을 펼쳤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 등이 포진한 나스닥에 무릎을 꿇었다.
월스트릿은 구글의 나스닥 선택을 이미 예견하고 있었다. 나스닥은 지난 20년간 전자거래를 통해 1990년대 말 닷컴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기업을 공개하는 데 견인차 노릇을 해왔다.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은 컴퓨터 네트웍을 통해 연결된 브로커들에 의해 거래된다. 나스닥에 중앙 거래 층이 없는 것과 달리 NYSE에 등록된 모든 주식은 뉴욕 맨해턴에 위치한 거래 층에 앉아있는 지명 트레이더들에 의해 거래된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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