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미’ DVD 日출시…반나체 사진등 색다른 매력 언론 톱보도
‘최지우상의 이런 모습 처음이야!’
미녀스타 최지우가 드라마 ‘겨울소나타’(冬のソナタ·겨울연가)의 인기에 이어 영화 ‘올가미’로 일본팬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13일자에서 ‘겨울소나타’의 헤로인 최지우가 처음 주연을 맡은 영화 ‘올가미’(1997년)의 DVD 출시 소식을 일제히 연예면 톱으로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최지우가 이 영화에서 반나체로 출연하는 것은 물론 재갈을 무는 등 학대받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며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와 사뭇 다른 모습 때문에 ‘겨울소나타’ 팬들에게 충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올가미’는 마더 콤플렉스를 가진 남자에게 시집간 여성(최지우)과 아들에게 비정상적인 애정을 갖고 있는 시어머니(윤소정)가 애정다툼을 벌이는 사이코 스릴러 영화다. 시어머니는 아들(박용우)과 며느리의 관계를 질투해 며느리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욕조에 얼굴을 집어넣는 등 심한 학대를 한다. 끝내 며느리에게 재갈을 물려 지하창고에 감금한다. 국내 개봉 당시 최지우는 시어머니의 학대를 참고 견디는 며느리를 잘 표현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1998년)을 수상하는 등 호평받은 바 있다.
최지우는 1994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1996년 KBS 드라마 ‘첫사랑’에서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았다. 이후 영화 ‘올가미’에 출연하면서 단지 얼굴만 예쁜 배우가 아니라 연기력으로도 인정받는 배우가 됐다고 이들 신문은 보도했다.
일본팬들에게는 최지우의 이미지가 ‘겨울연가’에서처럼 첫사랑의 상대를 한결같이 생각하는 청순가련형 여인의 모습으로 각인돼 있다. 그러나 이번 DVD 출시를 통해 팬들은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것이라고 이들 신문은 덧붙였다. ‘올가미’ DVD는 일본 포니캐년을 통해 오는 8월18일 발매된다.
/스포츠투데이 지바(일본)=김승기특파원 papaya@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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