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믿고 ‘빈 집’ 출연… 연예계 컴백 ‘신호탄’
이승연, 파격 변신!
배우 이승연이 최근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빈집’(제작 김기덕필름)에 출연하면서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영화관계자는 12일 “이승연이 이번 영화에 출연하면서 그동안 한번도 드러내지 않았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연은 이 영화에서 남편의 집착 때문에 일상적으로 학대를 당하는 유부녀 역할로 등장한다. 남편이 강제로 그녀를 범하는 장면 뿐 아니라 옷차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편으로부터 옷이 찢기는 등 설정으로 노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승연은 캐스팅 과정에서 한때 출연을 주저했지만 김기덕 감독을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승연은 이번 영화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녹록치 않는 노출도 마다하지 않았다.
‘빈집’은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그 제작비 전액을 투자 유치한 영화여서 이미 제작 초기부터 세계 영화 시장을 염두에 둔 작품으로 알려졌다. 김감독은 일본에서 약 100만달러에 이르는 거액을 영화 제작비로 투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연이 이번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화계는 벌써부터 그녀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이승연이 지난 2월 영화 ‘사마리아’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김감독과 손을 잡은 데다 ‘빈집’을 ‘일본군 위안부 영상 프로젝트 파문’ 이후 재기의 무대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김기덕 감독이 베를린 영화제 수상 직후 ‘이승연과 기회가 닿는다면 함께 작업해 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어 두 사람의 호흡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촬영을 시작한 영화 ‘빈집’은 빠르면 8월 초 크랭크업할 예정이다. 김기덕 감독은 조만간 이 영화의 주인공인 이승연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제작과정을 설명할 계획이다.
/고규대 기자 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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