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베이징-상하이 소비패턴 큰 차이
‘베이징 시민들은 제품이 마음에 들면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상하이는 상품의 가치를 우선 따지고, 광저우는 현재보다는 미래 투자가치에 포커스를 맞춘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는 최근 중국 광저우 무역관이 입수한 베이징 청년보, 호라이즌 서베이 등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 이같은 소비패턴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광저우 시민들은 우선 돈버는 일이 지상 최대의 과제.
상품의 외형적인 면보다 상품의 실용적 면을 중시해 베이징, 상하이보다 명품 브랜드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품, 내구성 소비재, 의류, 귀금속 등의 구매에서 확연하게 실용적이고 상하이와 마찬가지로 가격에 상당히 민감하다. 베이징은 광저우와는 달리 격조높은 생활을 중시하며 명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사실은 테마형 주택구매 패턴에서도 잘 나타나는 것으로 지적됐다. 컴퓨터나 주택을 구입할 경우도 애프터 서비스 가능여부를 적극적으로 체크한다. 대신 베이징 시민들은 일반적으로 가격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
상하이 시민들은 제품의 품질이나 등급을 중시하는 점에서 베이징과 동일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물품구매시 가격에는 민감하다. 상업화 정도가 높아 정보수집에도 열성적이고 부동산컨설팅이나 중개서비스에 개방적인 입장이다.
KOTRA 관계자는 “최근 중국이 전체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3대 도시의 소비패턴은 현지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중인 국내업체가 꼼꼼히 따져 봐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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