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카드 여분 준비하고 인터넷 카페 활용
주변사진관 이용 CD에 담아 보관
여름 휴가 여행을 떠날 때 예전과 현재가 달라진 것 중 하나.
필름이 든 카메라를 챙기던 게 메모리 카드가 든 디지털 카메라(이하 디카)를 여행 배낭에 넣는 모습으로 바뀐 것이다.
올 연말이면 미 전체 가정의 42%가 디카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디카가 보편화됐다. 그러나 메모리 카드는 저장 용량에 한계가 있어 어느 정도 찍고 나면 비워야 한다. 카드에 든 사진을 컴퓨터에 옮기는 게 보통이지만, 여행갈 때 노트북을 들고 가는 것도 불편하다. 그럼 여행을 떠날 때 디카와 메모리 카드를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까.
USA투데이는 12일 “디카를 갖고 떠날 경우 호텔 서비스와 인터넷 카페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호텔의 비즈니스 센터에 카드 판독기와 공 CD를 들고 가서 호텔 컴퓨터를 이용해 카드에 저장된 사진을 옮기면 편하다. 같은 일을 인터넷 카페에서 수행할 수도 있다.
여행지 주변에 위치한 사진관을 이용해도 좋다. 월마트나 킨코스(Kinko’s) 등에 들러 3.84∼7달러를 내면 사진을 CD에 담아준다.
가장 쉬운 방법은 여분의 메모리 카드를 장만하는 것이다. 손바닥 반 만한 크기의 메모리 카드를 지참하면 기타 장비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메모리 카드 중에서 니콘과 캐논 카메라에 사용되는 컴팩트 플래시 카드가 가장 저렴하다. 36장짜리 필름 14롤과 맞먹는 용량인 512메가바이트 카드가 80달러 정도다. 최첨단 장비를 원하는 디카 소유자라면 따로 저장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중에서 가장 간편한 장비가 ‘트리퍼’(Tripper)다.
휴대용 하드 드라이브인 트리퍼는 건전지나 충전기로 작동되는데 메모리 카드를 꽂을 수 있는 슬롯이 따로 있다. 트리퍼에 저장된 사진은 여행에서 돌아온 뒤 컴퓨터로 옮기면 된다. 가격은 20기가바이트가 220달러 정도다.
트리퍼와 비슷한 장비로는 ▲메모리 카드의 사진을 바로 옮기는 휴대용 CD 버너(269달러 안팎) ▲CD에 저장했다 DVD로도 읽을 수 있는 다기능 리코더(235달러 내외) 등이 있다.
하드 드라이브가 내장된 MP3 플레이어도 훌륭한 저장 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 ‘애플 iPod’와 ‘델 DJ’에는 15∼30기가바이트의 저장 공간이 들어있어 메모리 카드에 든 사진을 옮겨놓을 수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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