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김희선! 싸랑해요!’
세계 시장을 겨냥해 제작되는 블록버스터 영화 ‘경천전기’(驚天傳奇ㆍ영어 제목 The Myth)에서 성룡, 토니 륭(양가휘), 휴고 위빙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공연하는 톱스타 김희선이 성룡의 지지와 애정에 힘입어 홍콩 제작사측으로부터 초특급 대우를 약속받아 화제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중국의 인터넷신문 ‘연합신문망’(聯合新聞網)이 “성룡이 김희선의 대우 문제와 관련해 제작사측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보도함에 따라 알려졌다.
‘연합신문망’은 ‘성룡은 김희선이 나타나지 않았어도 주연배우를 바꾸지 않는다’는 제목 아래 “(성룡이) 심중에 둔 첫 번째 여배우는 김희선이다(心目中的第一女主角就是金喜善)”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성룡은 ‘경천전기’의 캐스팅 과정에서 제작사측이 김희선의 소속사 두손엔터테인먼트가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자 상당한 마음 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식 출연 계약이 늦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성룡은 당초 김희선을 홍콩으로 초청해 영화 제작발표회와 함께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펼치려던 계획을 포기해야 했다.
급기야 성룡은 “김희선측이 원하는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제작사측에 엄중히 항의하기에 이르렀다. 또 성룡은 김희선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주연배우가 교체될 수도 있다는 설까지 흘러나오자 불편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성룡의 애정으로 김희선은 ‘하루 10시간 이상 촬영하지 않는다’, ‘숙소는 촬영지에서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곳이어야 한다’는 등 초특급 대우를 받게 됐다.
또 제작사측은 김희선의 식사를 위해 한국음식 전문 요리사와 촬영에 필요한 통역관 1명 외에 별도의 생활 통역관 등 모두 10여명의 ‘김희선 전담 스태프’를 고용했다.
이와 관련해 김희선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11일 “계약서상에 촬영 도중 일어날 지 모르는 사안들을 명기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폴리스 스토리3’ ‘프로젝트 S’의 메가폰을 잡은 당계례 감독의 신작으로 현대와 고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판타지 로망 액션물 ‘경천전기’에서 김희선은 고조선 공주 역할을 맡았다.
두손측은 “김희선은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2시간 거리의 영화 세트에서 촬영 준비 중이다”면서 “오는 12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영화 촬영에 몰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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