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포레스트 힐스에 거주하는 최비인(11·미국명 릴리)양이 올해 PS 101을 우등으로 졸업했다.
`어진 왕비처럼 살아가라’는 뜻을 담아 아버지가 손수 지은 `비인’이라는 한글 이름을 갖게 됐다는 최양은 뉴욕시 표준시험에서는 과목마다 만점 행진을 기록한 뛰어난 학업성적으로 또 다른 남학생과 더불어 졸업생 가운데 유일하게 우등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또 6년 동안 결석 한번 없어 개근상까지 받아 성실함을 인정받았고 자신의 점심시간을 쪼개 유치원과 1학년 후배들을 돕는 한편,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지도는 물론, 도서관 자원 봉사 활동까지 인정받아 졸업식에서 우수 학생봉사상까지 받았다.
그림 그리기와 동물 기르기가 취미인 최양은 정작 장래 희망으로는 작가나 여배우를 꿈꾸고 있다. 하루 2~3시간씩 꼬박꼬박 독서를 생활화하고 있다는 최양은 졸업을 앞두고 마련한 연극 무대에서 여주인공을 맡기도 했다.
이외에도 각종 연극 무대를 휩쓸며 학교 오케스트라의 바이얼린 주자로도 활동한 최양은 친구들과 놀기 전에 그날 마쳐야 할 숙제와 예습·복습을 먼저 마무리하고 또한 항상 최선을 다해 모든 일에 임하는 자세가 우등 졸업의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최양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최부광씨와 델리 자영업을 하는 최화숙씨의 1남1녀 중 둘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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