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당첨금 지급
▶ 한인리커상 -업소내 모든 현금 압수당해
당국의 슬랏머신 단속이 거세지고 있다.
메릴랜드 한인 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현주)는 고객에게 당첨금을 지불하는 슬롯머신 보유 업소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며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KAGRO에 따르면 5일 오후 한인이 운영하는 G&T 리커(2048 Wilkens Ave.)에 단속반이 들이닥쳐 슬랏머신을 해머로 부순 후 그 안에 있는 돈을 모두 압수했다. 단속반은 또한 현금계산기 안의 돈은 물론 업주의 지갑에 있는 돈까지 압수했다고 한다. 단속반은 심지어 별도의 금고가 있는지 여부까지 탐문했다.
김유준 KAGRO 사무총장은 “당분간 단속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얼마간 슬랏머신을 꺼두고 사용하지 않기를 권장한다”면서 “슬랏머신에 관련된 입출금 자료를 치우고, 현금계산기 안에 많은 돈을 두지 않음으로써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슬롯머신을 보유한 한인 상인들의 경우 적법한 허가 없이 슬롯머신을 통해 돈을 주고받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으나, 당첨된 금액의 일부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례가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사무총장은 유명 경매사이트인 이베이를 위장, 개인 신분 정보를 빼내려는 이-메일이 돌고 있다며 주의를 환기했다.
김 총장에 따르면 이 이-메일은 ‘시큐리티 확인’이라는 제목으로 “아이디 도용을 막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업데이트하라”면서 소셜 시큐리티 번호는 물론 신용카드 번호까지 입력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이베이의 주소와 로고를 사용, 수신자를 속일 뿐아니라 업데이트를 안할 경우 어카운트가 정지된다고 ‘위협’까지 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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