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구단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이 2004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7일 파주 NFC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지성의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며 “대신 박지성은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성인대표팀에 정식 합류해 오는 16일 개막하는 2004 아시안컵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거스 히딩크 아인트호벤 감독은 네덜란드를 방문한 조중연 부회장에게 ‘한국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우리도 올림픽과 같은 시기에 열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 때 박지성이 꼭 필요하다’며 차출 불가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차출 의무가 없었던 올림픽 최종예선에 박지성을 2번씩이나 보내준 점을 강조, 신의를 지켜달라는 말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성인대표팀 훈련을 자청한 박지성은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본프레레호’에 가세, 당장 오는 9일에 열리는 바레인과의 A매치에서 뛰게 됐으나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공격라인이 약해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