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새 장학프로그램 승인
뉴저지.조지아등 전국확산 추세
매사추세츠주가 2005년도부터 주내 고교 졸업 표준시험(MCAS)에서 상위 25% 이내 성적으로 졸업하고 주내 4년제 공립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주는 제도를 채택, 유사한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뉴저지주가 고교에서 상위 10% 이내 성적 졸업자가 주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할 경우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는 뉴저지 스타스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외 조지아주 등 12개 주에서 유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고등교육 위원회는 최근 찬성 8, 반대 2로 `존 & 아비게일 아담스 장학 프로그램’을 신규 승인함에 따라 앞으로 주내 1만7,000여명의 고교 졸업생들이 전액 장학금 혜택 제의를 받게 될 전망이다. 주 정부는 이중 6,800여명이 실제로 4년간 학비를 전액 면제받고 주내 공립대학에 진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액 장학 프로그램은 우수 학생들을 사립대학보다는 공립대학에 보다 많이 유치하고 학생들의 성적도 향상시키기 위한 다목적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이민자 단체는 수혜 자격은 갖췄으나 체류신분이 불안정한 우수 성적 이민자 졸업생들에게도 동등한 혜택이 제공되는지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트 롬니 주지사는 아직까지 공식 규정을 결정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일부에서는 대다수 수혜자는 결국 부유층 학생들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중·저소득층 출신의 우수 학생에게는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부유층 학생들이 개인지도나 과외, 학원 교습 등으로 표준 시험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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