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미 베일리가 6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마운트 플레즌트에 위치한 원도 새우 공장에서 새우를 분류하고 있다.
태국·인도산 반덤핑 관세부과 28일 결정
한인 마켓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태국, 인도산 새우에 대해 연방 상무부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지가 28일 결정된다. 관세가 부과될 경우 한인들이 즐겨먹는 새우 가격이 올라 가정 경제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6일 상무부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중국과 베트남산 새우와 관련, 갤러리아마켓 김혁 매니저는 7일 “두 나라의 새우는 질이 좋지 않고 크기가 작아 한인 마켓에서는 찾기 어렵다”며 “조만간 있을 태국, 인도산 새우에 대한 결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부는 전날 “예비조사 결과, 중국과 베트남의 새우들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미국에 덤핑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내년 1월 국제무역위원회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중국산 에는 7.67∼112.81%, 베트남산에는 12.11∼93.13%의 반덤핑 관세가 잠정 부과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상무부는 태국, 인도, 브라질, 에콰도르 4개국에서 수입되는 새우의 덤핑 판매 여부에 대한 판정은 28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새우 양식업체들은 “중국, 베트남 등 6개국에서 수입한 새우가 지난해 7억9,200만 파운드에 달해 2000년보다 71%나 늘어난 반면 수입가격은 32%가 낮아져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무부의 결정과 관련해 한 한인 마켓 매니저는 “새우를 찾는 한인들의 수요가 워낙 많아 새우 가격이 떨어진 적이 없었는데, 반덤핑 관세 부과로 인해 가격이 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의 대미 새우수출은 올해 5억달러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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