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리드 내주고 4연패, A’s도 11-0 대패
올스타 휴가는 아직 멀었는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1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6으로 무너져, 올스타 휴가를 1주 앞두고 4연패 늪에 빠졌다.
자이언츠는 6일 SBC파크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락키즈와의 홈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선발 제이슨 슈미트의 7이닝 1피안타, 1실점 역투로 8회초까지 이끌던 5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올시즌 최악의 치욕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10연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이 확실시 되는 제이슨 슈미트는 이날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역투, 11연승이 눈 앞에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5명의 타자에게 볼 넷을 허용,투구수를 지나치게 허비한 것이 화근이었다.
자이언츠의 펠리페 감독은 슈미트의 투구가 116개에 이르자 8회초 짐 브로워로 마운드를 교체,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슈미트의 역투로 1안타 빈공에 눌려있던 락키즈는 마운드가 교체되자 마자 첫 타자 마일스를 유격수 데이비 크루즈의 에러로 내보낸 뒤 무려 8명의 주자를 내보내며 자이언츠의 불펜을 초토화, 제로미 버닛츠의 투런 홈런을 정점으로 무려 5점을 따라붙어 6-6, 경기를 단숨에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락키즈의 대반격에 김이 빠진 자이언츠는 9회초 역시 제로미 버니츠의 결승 안타, 그리고 찰리 존슨의 보너스 안타에 2점을 빼앗기고 악몽의 8-6 역전극을 마무리 지었다.
자이언츠는 이날 본즈가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난 가운데 J. T. 스노우가 5타수 3안타, 프레진스키가 2회말 맥코비 만으로 떨어지는 스프레시 홈런포를 터트리며 선전했다.
자이언츠는 이날 패배로 45승39패로 2위자리마저 다저스(44승37패)로 내주고 선두 샌디에고에 1게임 반차로 3위로 미끌어졌다.
한편 오클랜드 A’s역시 보스턴 레드 삭스에 17안타를 난타당하며 11-0으로 패했다.
최근 부진한 배리 지토가 선발로 등판한 A’s는 이날 4회까지 9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 김을 뺐다.
2회말 빌 뮐러의 3점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레드삭스는 지토가 미처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서 4회말 지토의 난조와 K. 밀라의 적시 2루타 등에 힘입어 대거 4점을 가세, 7-0리드를 잡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A’s는 이날 보스턴의 선발 팀 웨이크 필드와 지미 앤더슨의 역투에 눌려 4안타, 무득점 졸공을 펼쳤다.
A’s는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동률 선두 텍사스가 클리블랜드에 4-1로 패하는 바람에서 텍사스와의 공동 선두자리를 나누어 가졌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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