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난·소음 날로 심각
개인차 운행 자제 호소
◎…콜로라도 로키산맥의 대표적 휴양지인 베일이 날로 심각해지는 교통난과 소음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과 등산객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이 지역을 지나는 인터스테이트 70번은 항상 붐비고 있는데 베일뿐 아니라 70번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러브랜드, 키스톤, 쿠퍼 마운틴, 윈터팍 등 스키 휴양지들도 베일과 비슷한 몸살을 앓고 있다. 베일은 고급 별장들과 주택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주민들은 “교통난과 소음이 지역 경제와 주택 가격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베일로 통하는 깊은 산중의 아이젠아워 터널의 경우 지난 1985년에는 하루 교통량이 1만5,000대였으나 2001년에는 하루 평균 2만8,000대로 급증했으며 내년에는 주중 4만1,200대, 토요일 6만3,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교통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정부는 도로 레인을 2개 더 늘리고 고속버스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의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주민들은 차량이 아닌 다른 대중교통 수단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기차나 모노레일 등 이런 시스템을 건설하는데는 70억~80억달러의 재원이 필요해 현실성이 없다.
이런 가운데 지역 경찰은 과속 차량들에 의한 소음으로 주민들이 고통받는 일을 줄여주기 위해 단속에 나서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