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유치하고보자” 평생 무료 체킹계좌 등 경쟁치열
동면계좌·잔고 문의·취소된 체크등 각종 명목 부과
미 주요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무료 체킹 구좌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으로 많은 베니핏을 제공해주는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조항들이 많다. 워싱턴 뮤추얼, 뱅크오브뉴욕,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 은행등이 평생 무료 체킹 구좌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과거에는 크레딧 유니온, 커뮤니티 뱅크의 전유물이었던 무료 체킹 구좌를 이제는 미 주요은행들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무료 체킹 구좌가 모든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것은 아니며 일정 분야에 국한되어있다.
잔고가 모자르고 지불보증 수표(Certified Check)등을 쓸때에는 어김없이 수수료를 내야한다.
무료서비스가 많은 은행도 있지만 숨겨진 수수료등이 많은 은행도 있다. 전문가들은 여러 관점에서 무료 체킹 구좌 샤핑을 좀더 세심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왜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무료 체킹 구좌 서비스를 실시하는가?
인수합병으로 은행들이 지점확장경쟁에 나섬에 따라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체킹 구좌 개설은 고객과 관계를 맺는 가장 중요한 첫 단계이기 때문에 은행들은 무료 체킹 구좌개설로 일단 고객을 확보한 후 연체료, 부도수표 수수료외에도 은행의 부가상품인 보험, 모기지등으로 수입원을 확보하기도 한다.
■주의해야 할 수수료
월 체킹 구좌 유지비가 없다고 해서 모든 수수료 항목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무료 체킹 구좌개설시 항상 수수료 항목을 살펴봐야 한다. 일부 은행은 구좌를 개설하자마자 곧 폐쇄해도 수수료를 부과하고 장기간 동면구좌도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한다. 잔고 문의나 취소된 체크도 수수료가 부과되기도 한다.
■수수료 항목
▶부도수표 수수료(An NF S fee): 부도수표 발행시 은행은 수표를 리턴하고 잔고가 모자른데 대해 수수료 부과.
▶지불정지(A stop-payment order): 수표발행후 은행 수표 반환 요청시 수수료 부과.
▶라인오브 크레딧: 라인오브 크레딧에서 수표가 부도났을 때 은행은 크레딧을 늘려주지만 이자 수수료 부과.
▶예금 이체(Deposit Transfer): 체킹구좌에서 부도수표 발생시 은행이 세이빙스 구좌에서 예금을 체킹으로 이체하고 수수료 부과.
대부분의 고객이 의도적으로 부도수표를 발행하진 않으나 87%의 고객이 체크 구좌의 잔고를 일치시키지못해 수수료를 부과당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일부 은행은 고객들에게 부도 액수만큼 커버해준다는 명목으로 소비자들이 잔고에 비해 초과하는 수표를 발행토록 해 Bounce protec-tion등의 명목으로 수수료를 많이 챙기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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