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뉴욕시 교육국이 무료 서머 푸드 서비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매년 여름방학이면 무료 제공되는 서머 푸드 서비스 프로그램은 방학 중 소홀해지기 쉬운 아동 및 청소년들의 영양관리를 돕기 위한 것으로 매년 3만여 곳에서 200만명 이상이 혜택을 받고 있는 연방프로그램이다.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신청서를 작성하지 않고도 가까운 공립학교를 찾으면 무료로 아침식사와 점심, 간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 뉴욕시는 오는 6일부터 8월11일까지 서머스쿨을 운영하는 시내 387개 공립학교가 서머 푸드 서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중 293개 학교는 서머스쿨이 끝난 이후 9월3일까지 아침 및 점심식사를 계속해서 무료 제공한다. 이외 지역사회 봉사기관과 일부 사립학교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침은 오전 8시15분부터 9시15분까지, 점심은 오전 11시15분부터 오후 1시15분까지 제공되며 간식은 아침과 점심식사 사이에 제공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방학 중 늘어나는 음식소비 지출이 부담스러운 중·저소득층 가정은 물론, 맞벌이로 인해 방학 중 자녀의 영양관리가 버거운 가정에 큰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1968년 시작된 서머 푸드 서비스 프로그램은 중·저소득층 가정 출신의 아동들을 위한 영양관리 목적으로 시행돼 왔으나 현재는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18세 미만이면 누구에게나 혜택이 주어진다.
2003년 기준, 뉴욕주는 하루 평균 45만1,696명이, 뉴저지주는 5만4,020명이 서비스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방학 기간 동안 뉴욕주는 총 1,768만1,730명, 뉴저지주는 296만3,703명분의 식사가 제공됐다.
서머 푸드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 검색은 뉴욕시 교육국 웹사이트(www.nycenet.edu/ourschools/summerschool)를 참조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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