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냉동고는 화씨 0도 이하의 온도를 유지하고, 내용물들은 이름을 써서 차곡차곡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동실 이용 주방의 지혜
날야채 물에 살짝 데쳐 물기 없애고
딸기 등 베리 종류는 통째로 얼려
요즘 전국의 파머스 마켓, 가판대, 각 가정의 마당에는 제철을 맞아 잘 익은 야채와 과일들로 풍성하다. 각종 베리, 복숭아, 옥수수, 토마토등 오색으로 풍성한 싱싱한 야채들이 가을들어 자취를 감추기 전까지 남은 몇달동안 소금, 초, 설탕등에 절이거나 통조림으로 저장해두는 것은 몇대를 두고 전해 내려온 생활의 지혜. 그러나 그보다는 냉동이 훨씬 빠르고, 쉽고, 수고도 덜 드는 저장방법이다.
여름철에 나는 과일들은 냉동하면 겨우 내내 두고 먹기에 지장이 없다. 특히 조리를 한 것, 콘 차우더, 토마토 소스등 액체가 많은 것일수록 이상적이다. 날 야채는 조직이 연약해 그냥 냉동하면 망치기 쉽지만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그 조직과 색깔이 보호된다. 야채들을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미리 잘라 익힌듯 만듯 살짝 데치는데 데치는 시간은 야채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시금치나 복초이의 경우 90초, 홍당무는 3분 정도면 충분하다. 뜨거운 물에서 건지자마자 얼음물에 담가 더 이상 조리되는 것을 막아주고, 물기를 말린 다음 냉동시킨다.
과일도 냉동 전에 잘라두지만 딸기등 베리 종류는 통째 얼린다. 과일 한 컵당 한 테이블스푼이 될락말락한 정도의 설탕을 뿌려두면 갈색으로 변화하는 것이 덜해진다. 더 방지하려면 과일에 물과 설탕을 동량으로 녹여 만든 시럽을 묻혀 두면 된다. 허브도 날 것은 잘 얼지 않는다.
물은 얼면 부피가 팽창하므로 액체를 냉동시킬 때는 최소한 용기 뚜겅에서 반인치 정도는 남겨두고 채운다. 용기는 조금 비싸더라도 냉동 전용 플래스틱 백이나 그릇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플래스틱 제품보다 조금 두꺼우므로 밀폐가 더 잘된다. 냉동칸에 사용하기에 가장 나쁜 것은 일반 플래스틱 랩으로 거의 아무런 보호막이 되지 않는다.
냉동식품의 문제점 중 하나가 해동인데 얼린 과일이나 야채는 냉동칸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조리해도 된다. 연방농무부는 냉장칸이나 물이 안들어오게 꼭 싸서 차가운 물에 담가 녹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