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공동체나 그렇듯 남녀가 모여 있는 곳에는 커플이 꼭 생긴다.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다. 개방적으로 보이지만 얼굴이 알려져 일반인을 만나기가 꺼려지는 탓에 ‘커플발생률’이 더욱 높다.
빽빽한 스케줄 아래 함께 일을 하다 정분이 쌓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중 진짜 연인으로 발전해 ‘공인 커플’이 되는 경우도 있고 아무도 모르게 살짝 열병 같은 사랑을 앓고 지나는 경우도 있다.
그런가 하면 별 사이 아닌데도 둘이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본의 아니게 엉뚱한 오해를 받는 일도 있다.
반듯한 미남스타 A와 여자 톱스타 B는 친하지도 않은데 구설수에 휘말린 경우다. A와 B는 단 한 번의 만남으로 ‘열애설’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두 사람은 “절대 아니다”고 항변했지만 두 사람이 워낙 매력이 넘쳐 그 말을 믿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는 것이다.
미남스타 A는 성실한 이미지에 손상이 가 속상한 게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A는 “B와 서로 호감이 있어서 만난 것도 아니고 일 때문에 잠시 만났을 뿐”이라고 말했다. A는 열애설이 어디서 흘러나왔는지 궁금했다. A가 확인해보니 다름아닌 B가 퍼뜨린 것이었다.
A는 “조금이라도 B에게 마음이 있었다면 열애설이 반가웠을 수 있겠다. 하지만 무슨 생각으로 B가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A에 의하면 B가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였다.
연예계에서는 A가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에 대해 다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A에게 오랜 연인 C가 있어 A가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 연예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C가 A의 열애설을 접하고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기 때문에 A의 가슴이 바짝 탄 것이다. 그러나 연예 관계자들은 “C 역시 A를 비난할 입장은 못될 것이다”며 C의 남성편력을 은근히 비꼬았다.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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