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되돌리기에 자막 실수까지?’
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연예가 중계’가 연이은 방송 사고로 물의를 빚고 있다.
‘연예가 중계’는 26일 방송분 중 ‘스타의 말말말’ 코너에서 녹화 테이프가 앞으로 5∼6초간 되돌아가는 사고를 냈다. 이 코너는 스타들의 돌발 상황이나 당황한 장면들을 녹화해 뒀다가 보여주는 순서다.
사고는 탤런트 한지혜가 모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는 감격해 말을 잇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이 나오던 중 터졌다.
한지혜는 “여러분 너무 감사하구요…”라며 전혀 말을 잇지 못하고 펑펑 울었는데, 리포터 류시현이 이 장면을 설명하는 동안 준비된 녹화 테이프가 맨 앞으로 되돌아갔다. 약 5∼6초 동안 빠른 속도로 첫 장면으로 되돌아가는 바람에 류시현의 멘트도 끊기는 등 잠깐 동안 공백이 있은 후에야 방송이 다시 시작됐다.
이날 ‘연예가 중계’에서는 자막 중에 표준어 ‘희로애락’은 ‘희노애락’으로 바뀌어 나왔고 ‘커닝’은 ‘컨닝’으로 맞춤법상 잘못된 상태로 방송되기도 했다.
‘연예가중계’의 한 제작진은 27일 “프로그램이 생방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완벽하게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앞으로는 작은 부분에도 더욱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의 zzam@sportstoday.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