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
텍사스 레인저스가 27일(이하 한국시간) 박찬호의 부상자명단(Disabled List·이하 DL) 등재 상태를 15일짜리에서 60일짜리로 옮겼다.
텍사스가 박찬호의 최다 재활지정 등판기간인 30일을 다 활용할 것이며 빨라야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인 7월 말이나 돼야 그의 빅리그 복귀를 고려할 것이라는 방침이 재확인됐다. 따라서 박찬호의 전반기 빅리그 복귀는 불가능하다.
지난 5월27일자로 DL에 올라 5월21일로 소급 적용된 박찬호는 60일 DL로 옮김에 따라 오는 7월22일 빅리그 복귀가 가능하다. 60일 DL로 옮겨졌다고 해도 처음 15일짜리 DL이 적용된 날부터 날짜가 더해진다.
텍사스는 이미 박찬호의 재활등판 30일을 다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재활등판 종료 뒤 빅리그 복귀 날짜(7월24일)와 60일 DL 종료 뒤 복귀 날짜(7월22일)는 엇비슷하다.
박찬호의 60일 DL 이동 결정은 현재 8연승을 달리며 리그 서부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팀 상황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텍사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종료시점인 7월12일까지 20연전 동안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박찬호가 15일 DL에 있을 경우 25인 현역 로스터에서 빠지지만 40인 로스터에는 포함된다.
그러나 60일 DL로 이동하면 40인 로스터에서도 빠져 마이너리그 선수 한 명을 포함시킬 수 있다. 텍사스는 케니 로저스,라이언 드레스 외에 존 워스딘,닉 비어브로트 등을 마이너에서 올려 선발진을 꾸리고 있다. 따라서 박찬호의 60일 DL 이동은 마이너 카드로 재미를 본 텍사스가 이를 좀더 활용하기 위해 선택한 조치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의 T R 설리번 기자는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등판은 빨라야 8월에나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재활등판 한 차례를 마친 박찬호는 28일 두 번째로 샌프란시스코 루키팀을 상대한다.
/스포츠투데이 알링턴(미텍사스)=김성원특파원 rough@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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