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레이스전서 1안타 2볼넷
왼손투수가 나온 탓에 전날 하루를 ‘푹 쉰’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26일 선발출장에서 1안타를 치고 포볼 2개를 골라냈다.
최희섭은 25일 탬파베이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석 2타수 1안타에 2포볼을 기록, 시즌 타율을 0.264(종전0.262)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말린스는 이날 데블레이스의 우완선발 드완 브레이젤튼에 8회초 2사까지 노히터로 눌린 끝에 0-2로 영패했다.
전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좌완 마이크 햄튼이 선발로 나와 벤치를 지켰던 최희섭은 이날 브레이젤튼을 상대로 2회 1사 첫 타석에 나서 포볼을 골랐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6회 2사에 나선 3번째 타석에선 이날 2번째 포볼을 골라낸 최희섭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 구원투수 대니스 바예스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안타를 쳐 이날 팀의 2번째이자 마지막 안타를 뽑아낸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말린스는 다음타자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 영패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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