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스리런 홈런을 친 에인절스의 애덤 케네디(2번)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홈런 4개등 22안타 퍼부어 13-0 압승
프리웨이 시리즈 1차전은 애나하임 에인절스의 KO승이었다. 25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에인절스 대 LA 다저스의 인터리그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에인절스는 홈런 4개를 포함, 장단 22안타로 다저스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13-0으로 압승을 거뒀다. 6회까지 스코어가 12-0으로 다저스로선 콜드게임 제도가 없는 것이 다행이었던 망신스런 경기였다.
다저스로선 모든 면에서 부끄럽기 짝이 없는 참담한 경기였다. 타선은 에인절스 선발 제러드 워시번(7이닝 3안타)과 데릭 턴보우(2이닝 1안타)에 4안타로 눌리며 침묵을 지켰고 투수진은 선발 호세 리마를 포함, 5명이 에인절스에 홈런 4개, 2루타 2개, 3루타 1개를 포함, 무려 22안타를 흠씬 두들겨 맞았다.
사정이 워낙 비참해지자 9회에는 베테랑 내야수 로빈 벤추라가 마운드에 올랐으며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에인절스는 1회초 블라드미어 거레로의 시즌 18호 솔로홈런과 호세 기옌의 13호 투런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은 뒤 5-0으로 앞선 5회초 대런 어스테드의 시즌 1호 스리런홈런으로 리드를 8-0으로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애덤 케네디는 시즌 4호 홈런을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을 뽑아냈고 어스테드, 기옌, 개럿 앤더슨이 모두 3안타씩을 보탰다. 시즌 40승33패를 기록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41승29패)에 2게임반차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5연패의 늪에 빠진 다저스(37승34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조에서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2승32패)와의 격차가 3게임반차로 벌어졌고 2위 자리마저 샌디에고 파드레스(38승34패)에 내주고 조 3위로 떨어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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