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슈퍼땅콩’ 김미현(27.KTF)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30만달러) 이틀째 몰아치기에 나서며 선두에 4타차 공동7위로 도약했다.
장정(24)도 10위 이내에 진입하는 선전을 펼쳤지만 첫날 선두권에 올랐던 박세리(27.CJ)는 갑작스런 샷 난조로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김미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 6천2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된 김미현은 전날 공동34위에서 공동7위로 수직상승했다.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선두에 오른 캔디 쿵(대만)과 킴 사이키(미국)와는 4타가 뒤진 김미현은 남은 이틀 동안 역전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미현은 특히 이날 단 1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는 완벽 플레이를 펼쳤다.
첫날 김미현과 함께 공동34위에 처졌던 장정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때려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8위까지 올라와 시즌 두번째 ‘톱10’ 입상에 청신호를 켰다.
박세리는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 정확도가 뚝 떨어지면서 2오버파 74타로 부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20위로 내려 앉았다.
8개홀 동안 답답한 파행진 끝에 9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이후 버디없이 14번(파4), 16번(파4), 1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박세리는 선두권 추격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김영(24.신세계), 이지연(23)도 박세리와 같은 공동20위.
1라운드에서 다소 기대에 못미쳤던 ‘지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날 한꺼번에 6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쓸어담은 소렌스탐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선두에 3타차 6위로 뛰어올라 시즌 4번째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소렌스탐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은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33위에 머물렀다.
5언더파 67타를 친 베키 모건(웨일스)이 합계 8언더파 135타로 공동선두에 1타차 3위를 달렸고 로지 존스, 줄리 잉스터(이상 미국) 등 2명의 베테랑이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4위에 포진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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