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T전시회…참가업체·관람객 급감
올 1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예정인 컴덱스가 취소된다.
IT전문 온라인 미디어인 ‘시넷’(CNet.com)은 23일 세계 정보기술 업계의 중심이 소비자 전자제품 및 특수 IT장비 분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컴덱스 주최측인 ‘미디어라이브 인터내셔널’사가 올해 행사를 취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시넷은 에릭 포로 부사장이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면서 이는 최근 수년간 참가업체들과 관람객들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포로 부사장은 “올 컴덱스를 적자를 보지 않고 운영할 수 있지만 그것이 전체 IT업계에 유익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포로 부사장은 “컴덱스가 2005년에는 컴백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하지만 이는 메이저 벤더들을 멤버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컴덱스에 대한 업계의 지원을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미디어라이브사는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측과 오는 2007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컴덱스는 카지노 업자에 의해 지난 1979년 컴퓨터 거래업체들의 전시회로 처음 시작돼 지난 20여년 동안 PC와 인터넷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세계 최대 IT 전시회 역할을 해왔다.
<김장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