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랜하이츠 ‘새생명 사랑의 선교센터’
예배·음악치료로 새사람 만들기 효과
로랜하이츠에 지난해 11월15일 문을 연 새생명 사랑의 선교센터는 정신질환자, 알콜·마약중독자 치료를 목적으로 설립된 갱생훈련원이다.
원장 데이빗 사 목사(61)는 지난 1984년 LA 다운타운에서 홈리스 사역을 시작했으며 7차례의 입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한 정신질환을 앓았던 외아들 마크(26)를 위해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에서 과정을 이수하고 1989년 알콜·마약 치료사 자격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주 커뮤니티 케어 자격증인 ARFE(일반 케어)와 RCFE(노인 케어)도 1993년에 획득했다.
사 목사는 다운타운 8가와 올리브의 호텔 소유주 로채우씨의 도움으로 호텔 옆 식당에 7년 전부터 홈리스와 약물 중독자들을 위한 새생명 사랑의 교회와 새생명 사랑의 선교센터를 설립해 운영해 오다가 호텔 매각으로 인해 로랜하이츠로 이사했다.
새시대교회(담임목사 조성)의 지원으로 마련한 로랜하이츠의 터전은 1.5에이커의 넓은 대지에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성전과 원생들이 생활하고 쉴 수 있는 2동의 편의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새생명 사랑의 선교센터 원생들의 일과는 오전 6시 새벽예배로 시작된다. 아침식사 후 오전10시30분에는 성경통독, 11시30분부터 비디오를 통한 제자훈련을 받고 매일 성경 쓰기를 통한 정신집중과 두뇌의 이해력, 판단력, 분석력 훈련을 통해 정신질환과 중독증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에는 러시안 선교사인 피터 김 목사 주재로 영적 각성 부흥회가 열리고 음악교수 출신의 피터 홍씨가 음악을 통한 치료를 담당한다. 저녁 7시부터 40분 동안은 걷기 훈련을 통해 치료를 받고 매일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받는다.
원생 모두에게 사랑이 넘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 목사는 현재 입소자가 7명, 통원치료자 1명 등 도합 8명의 원생 중 상당수가 빠른 속도로 치유되고 있다고 밝혔다. 20년간 마약, 알콜 중독으로 고통받아왔던 미국인 팀(44)이 완전히 회복돼 카운슬러 역할을 맡고 있을 정도이며 역시 미국인인 존(39)은 18년 동안의 정신분열 상태에서 회복돼 대학입학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인 라니(33)는 혼자 걷기조차 힘들고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 못하는 상태에서 90% 이상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사 목사는 덧붙였다.
새생명 사랑의 선교센터에서는 정신질환자, 알콜·약물 중독자나 가족들의 문의, 상담을 환영하고 있다. 18553 Aguiro St., Rowland Hts., 626)913-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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