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도텔 영입등 불펜 보강에 총력
자이언츠는 다저스 3연파, 1게임 반 차 선두
불펜 보강 시급하다.
오클랜드 A’s가 불펜 보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A’s는 23일 에너하임에서 벌어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으나 팀의 관심은 온통 불펜 보강에 초비상이 켜져 있다.
팀 허드슨, 마크 멀더 등 리그 최강 선발 투수진을 보유한 A’s는 최근 불펜의 취약점으로 8게임 원정경기에서 2승6패를 당하며 선두를 추월 당했다.
A’s는 23일 휴스턴의 소방수 옥타비오 도텔을 영입하기 위해 교섭을 벌였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76게임에 출전, 방어율 2.38을 기록한 바 있는 도텔은 올 시즌 32게임에서 방어율 3.12로 호투중이다. A’s는 도텔을 영입하기 위해 캔사스 시티 로얄즈의 카를로스 벨트란을 끌어들여 휴스턴과의 3자 트레이드를 모색했으나 막판 재정문제로 무산됐다.
도텔은 올 시즌이 끝나는 대로 3∼5백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협상이 좌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A’s는 또한 다저스의 셋업맨 귈레모 모타(방어율 1.74) 등을 영입하는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역시 재정문제와 다저스의 무리한 요구조건 때문에 협상이 좌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어율 2.98로 호투하면서도 불펜의 몰락으로 연일 승수 추가에 실패하고 있는 팀 허드슨등은 A’s가 불펜 보강에 특별한 결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자 구단이 불펜의 시급성을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내기도 했다.
A’s는 23일 에너하임과의 4연전 3번째 경기에서 마크 레드맨의 7 1/3 이닝 1실점 역투와 마이크 캇세이의 4타수 3안타 등의 활약에 힘입어 7-1로 대승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레이 드루함의 3타점 적시타로 LA 다저스를 3-2로 꺾고 다저스와의 격차를 1게임 반차로 벌였다.
선두 탈환 하루만에 벌어진 다저스와의 4연전 3번째 경기에서 자이언츠는 선발 제롬 윌리엄즈가 6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투하고 2회말에 터진 레이 두루함의 통렬한 3타점 3루타로 다저스를 제치고 신바람 5연승 가도에 나섰다.
자이언츠는 이날 제롬 윌리엄즈가 1회초 아드리안 벨트레 등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2실점,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1회 이후 윌리엄즈와 4명의 불펜 투수진이 다저스의 방망이를 무득점으로 틀어막고 다저스에 통쾌한 3연승을 낚았다.
다저스는 선발 제프 위버가 6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으나 방망이 불발로 1점차 고배를 마셨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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