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12가 구간 대형 프로젝트 잇따라
업소 70~80곳 늘어 상권 활성화 큰 기대
웨스턴이 확 달라지고 있다.
상가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구 코스모스전자 건물(위)과 윌셔 코너에 들
어서는 대규모 아파트 ‘윌셔 앳 웨스턴’
타운의 대표적 거리 중 하나인 웨스턴길이 신축, 개축 등이 활기를 띄면서 새롭게 변신중이다. 남북으로 베벌리부터 12가까지 타운의 핵심 구간에 최근 완공되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상가는 6-7개.
이들 공사가 완료될 경우 줄잡아 70-80여개의 신규 업소가 문을 열게 된다. 여기다 기존 상가의 개보수가 진행 중이고 굵직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들도 순서를 기다리고 있어 웨스턴 상권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게 한인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리모델링이 한창인 베벌리-4가 구간의 경우 미 중고가구점이었던 ‘워츠 브로스’가 10여개 업소가 들어서는‘경동플라자’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옛 코스모스 전자건물도 식당, 커피샵, 부티크, 병원 등 18개 점포가 입주하는 샤핑몰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로젠 브루어리’ 옆 옛 프린팅 업소 건물은 이미 현대식 상가로 개조,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다.
윌셔가 남쪽의 경우 ‘윌턴LG극장’건너편 22층 오피스 빌딩이 200유닛이 넘는 대규모 아파트로 리모델링 중이며 특히 이 빌딩 1-2층에는 샤핑 센터가 들어선다.
이 샤핑센터의 경우 ‘반스&노블’ 등 주류업체들의 입주를 추진, 비한인 고객 유치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12가 인근 ‘한스전자’ 옆에는 ‘모네플라자’가 연내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상가 미화 작업도 눈에 띈다. LA시 커뮤니티재개발국(CRA)은 7-8가 구간 상가들에 이어 모네트 플레이스의 ‘웨스턴&모네트 플라자’의 단장 공사에도 착수했다.
웨스턴가 개발이 활기를 띄는 것에 대해 ‘뉴스타부동산’의 토마스 주씨는 “웨스턴은 상대적으로 비즈니스의‘업 앤 다운’이 심하지 않은 데다 대형 프로젝트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버몬트 등이 타 소수계의 계속된 진입으로 한인상권이 위축된 반면 웨스턴가는 예전보다 오히려 활성화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스전자’의 한재민 사장은 “비인기 상권이었던 웨스턴 남쪽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모네 플라자 완공에 맞춰 우리 업소도 리모델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맥스부동산’의 단 이씨는 “한인들이 선호하는 6가도 지역에 따라 렌트가 들쭉날쭉한 반면 웨스턴은 일정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웨스턴에 비즈니스를 찾아달라는 한인들도 꽤 되지만 매물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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