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팍스 시의원(8지구)은 17일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웨스터체스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3월 실시되는 LA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버나드 팍스 시의원은 “리더십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LA시는 청렴하고 강력한 시장을 원한다”며 “입이 아닌 발로 뛰며 38여년을 경찰에 근무한 경험을 살려 LA시민들에게 봉사하겠다”고 말하며 자신이 LA시장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버나드 팍스 시의원은 LA시의 부패스캔들을 염두에 둔 듯 시종일관 부패 없는 시정 운영을 내세웠다. 그는 “시정운영은 모든 사람이 동의할 수 있는 상식의 기반 위에 있어야 한다”며 투명하게 LA시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더 많은 일자리와 주택 제공, 안전한 거리를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LA경찰국장 재직 당시 최초의 한인 커맨더를 임명한 버나드 팍스 시의원은 “공직에 있는 동안 소수계의 공직 진출을 도와 왔다”며 “다민족이 모여 사는 LA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버나드 팍스 시의원은 LA국제공항 확장에 대해 “환경 비용으로만 엄청난 돈이 들어가며 교통 문제 등이 유발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97년 LA경찰국장에 임명됐던 버나드 팍스 시의원은 2002년 제임스 한 현 LA시장에 의해 연임이 거부됐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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