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공화당의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과 여러차례에 걸쳐 부통령 후보에 대해 논의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케리 의원은 특히 최근 2주일 사이에 매케인 의원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대해 논의했으나 매케인 의원은 그같은 초당적 정부통령 후보를 내는 것이 효과도 없고 대통령의 권위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신문은 그렇기 때문에 매케인 의원이 케리 의원의 러닝메이트가 되는 문제는 아직까지 별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비록 케리 의원이 매케인 의원에게 공식적으로 부통령 후보를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은 아니지만 이 논의의 목적은 매케인 의원측의 생각이 어떤 지 판단해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매케인 의원의 비서실장인 마크 솔터는 매케인 의원은 “누구로부터도 부통령직을 제의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와관련 한 정통한 민주당측 소식통을 인용해 케리와 매케인은 부통령 후보 선정을 위해 직접 공식적으로 만나지는 않았지만 서로 전화로 얘기해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CBS방송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케리-매케인 티켓이 이뤄지면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조지 부시-딕 체니 후보에 대해 53-39%로 무려 14%포인트나 앞설 것으로 나타났다. 케리 의원이 다른 사람을 러닝 메이트로 결정할 경우 부시-체니 후보와의 격차는 그보다 좁혀질 것이라고 여론조사는 전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