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침묵을 지켰으나 안타 대신 뛰어난 선구안을 앞세워 포볼 3개를 골라내며 2득점을 추가했다. 최희섭은 11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팍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석에서 포볼 3개를 골라내며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희섭의 타율은 0.261(종전 0.262)로 조금 떨어졌고 시즌 득점과 포볼만 모두 32개로 늘었다. 전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포볼 1개를 골라냈던 최희섭은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다음 3타석에서 모두 포볼을 골라나갔고 이 가운데 2번 후속타로 홈을 밟았다. 경기는 타이거스가 말린스에 8-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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