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사 “즉각 항소”
미국내 SUV로 가장 많이 팔린 포드 익스플로러를 타고 가다 전복되어 하체가 마비된 샌디에고 여성이 포드자동차사로부터 약 3억6,900만달러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은 2일 포드사는 지난 2002년 3월15일 알바인 근처에서 타고 있던 익스플로러가 전복되는 바람에 장애인이 된 베네타 부엘-윌슨(49)에게 1억2,260만달러의 보상금과 함께 2억4,600만달러의 응징적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이같은 액수는 포드자동차가 받은 배상판결 가운데 가장 높은 것 중 하나로 특히 이 케이스는 1990년에 출시, 현재까지 500만대가 팔린 포드 익스플로러의 전복사고 관련 소송에서 처음 패소한 것으로 기록됐다.
포드사는 이제까지 익스플로러 사고에 관련된 11건의 소송을 모두 이겨낸 바 있다.
원고인 부엘 윌슨은 “포드사가 차량 전복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안전장치나 디자인을 원가절감을 이유로 무시했다”고 소송배경을 설명하고 “그러나 문제 부분을 고치겠다고 약속한다면 보상금 청구액수를 1억달러 낮춰주겠다”고 제의한 바 있다. 그러나 포드사는 성명서를 내고 “익스플로러는 연방 안전규정을 초과했고 결함도 전혀 없는 완벽한 자동차”라며 그녀의 제안을 일축했다.
포드사는 이번 판결에 불복,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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