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엔 50%에 불과
암사망률 매년 1.1%줄어
오늘날 미국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 국립암연구소, 미암협회 등의 관련기관이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는 약 64%의 암환자가 진단 후 5년 넘게 생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1970년대에 비해 5년 생존률은 남성이 21.3%, 여성은 7.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970년대 암환자 5년 생존율은 50%에 불과했다.
한편 암 사망률은 1993년에서 2001년 사이 매년 1.1%씩 감소하고 있고 암이 새로 진단된 케이스도 1991년에서 2001년 사이 매년 0.5%씩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어린이 암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지난 10년간 소년의 경우 20%, 소녀는 13% 늘어나 가장 큰 진전을 기록했다. 또 여성의 경우, 폐암 발병률이 1998년 이후 2%씩 감소하기 시작하는 등 30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암환자 생존율이 높아진 이유로 암 진단기술 발전과 치료법 개선, 조기진단을 꼽았다.
그러나 암 생존률은 인종에 따라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 여성은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백인 여성보다 무려 52%, 히스패닉 여성은 백인보다 20% 더 높았고 남성의 경우, 흑인은 26%, 히스패닉은 16%씩 백인보다 암사망률이 더 높았다.
한편 암 종류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식도암, 신장암, 흑색종, 전립선암 등의 발병률이 증가했으나 결장암, 후두암, 백혈병, 폐암, 구강암, 췌장암, 위암의 발병률은 낮아졌고 여성의 경우에는 방광암, 유방암, 신장암, 흑색종, 갑상선암의 발병률이 증가한 반면 자궁암, 결장암, 폐암, 구강암, 난소암의 발병률은 감소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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