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의 한 커플이 아기용 이유식 병 안에서 ‘독이 들어있다’는 쪽지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어바인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달 30일 바나나맛 거버 이유식을 생후 9개월 아기에게 먹이던 중 플래스틱에 싸여진 쪽지를 발견하고 아기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러나 다행히 아기는 아무 일 없었고 수거한 이유식을 집중 분석한 결과 실제 유해물질은 투입되지 않았던 것으로 경찰은 2일 발표했다. 쪽지에는 어바인 경찰관 한 명의 이름이 거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측은 거명된 경찰관이 용의자인지, 또는 결정적 증인인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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