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앞두고 있는 부대 소속의 병사들에 대해 주둔 임무를 마칠 때까지 전역을 금지할 것이라고 2일 발표했다.
미육군 인사 담당 부참모장인 프랭크 하겐벡 중장은 미군의 `복무 연장 프로그램’에 따라 수천 명의 미군 병사들에 대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는 동안 전역과 전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겐벡 중장은 복무 연장은 90일 이내에 이라크와 아프간 배치를 앞두고 있는 부대 병사들에게 적용된다고 전했다.
하겐벡 중장은 어려운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경험 있고 숙련된 병사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군의 이 같은 정책은 이라크 및 아프간 주둔이 장기화되고 이라크에서 폭력 사태가 격화됨에 따라 주둔군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군의 거의 모든 단위 부대들은 이미 이라크, 혹은 아프간 주둔 임무를 이미 수행했거나 수행할 예정이어서 미군 당국은 이라크 저항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파견될 예정인 2만명의 증원병을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무 연장 프로그램에 따라 이라크나 아프간 파병부대로 지정된 단위 부대 병사들은 대부분 수개월간 복무 기간이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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