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폭탄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수감된 미국인 테러 용의자 호세 파디야(사진)가 아파트 및 호텔 건물도 폭파할 계획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법무부가 1일 발표한 문서에 따르면 파디야는 천연개스를 사용하는 고층 아파트 건물 3채 정도를 테러 대상으로 선정, 아파트에 입주해 건물을 밀폐한 후 개스를 틀고 타이머를 설치해 정해진 시간에 동시에 폭발시킬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알카에다 지도부는 파디야가 방사능 폭탄 테러 성사에 회의적이었으나 아파트 테러 계획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을 가졌다고 법무부 문서는 밝혔다.
알카에다는 테러 대상으로 뉴욕시 건물들을 선호했으나 워싱턴 DC와 플로리다도 고려의 대상에 포함됐다. 법무부 문서에 따르면, 당초 계획은 최고 20개 건물을 동시에 폭파시키는 것이었으나 이들 아파트를 모두 임대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해 계획이 축소됐다.
시카고 갱단원 출신인 파디야는 지난 2002년 5월 파키스탄에서 귀국한 후 체포됐다. 연방대법원은 현재 파디야와 같은 미국시민이 ‘적 전투원’으로 규정돼 기소 없이 구금되는 것이 정당한지 심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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